들리지 않게 계속 지껄이고 있는 경우 돌이켜보면 멀미가 나 시작한 것 같다. 강제성이 사라지자 종이 한 장을 넘기거나 연필 선 한 줄을 긋는 것조차, 하물며 의자에 앉는 것마저도 ‘왜?’ 라는 질 문이 제동을 걸어 도저히 할 수가 없었다....

재료를 고르고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를 탐구하는 것은 작품을 끊임없이 형상화하는 과정이다. 이 시간 동안 나는 나의 가장 깊은 내면과 진정한 나의 모습을 알게 된다. 어린 시절을 돌이켜보면, 나는 대부분의 시간을 낙서를 하며 보냈던 것 같다....

<Wandering Project>는 ‘환상의 장소에 어떻게 도달할 수 있을까’ 라는 공상에서 시작된다. 현실이 아닌 환상의 공간에 관한 이야기는 많은 이야기에서 등장하는 소재이다. 이야기 속 주인공이 현실에 서 환상으로 넘어갈 때 우리는 현실과...

작가노트: 나의 작품들은 대부분 내 머리 속에 남아 있는 풍경이나 기억의 한 장면을, 그림으로 표현되는 지금의 시점에서 재해석 해나가는 과정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. 그래서 때에 따라 구체적인 풍경에 추상적 요소가 가미되기도 하고, 혹은 추상적...

삶과 우주 자연의 본성을 바람에 함축하다. “하수경의 근작에는 <춤추다. Dance>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. 그의 작품에서의 춤은 자연과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와 더불어 사물들이 다양한 자연의 바람을 맞으면서 발생될 수 있는 일련의 여러...

연봉상 도예가는 도자를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달 항아리는 물론 여러 기물을 만든다. 그의 달 항아리에는 달의 분화구 표면이 그대로 표현되어 마치 달이라는 행성 자체를 만든 것 같기도 하다. 달 항아리에서 달은 ‘더도 말고 덜도 말고 달만...

서울대 미대 동창회 기획전 참여 작가: 김다현, 김명은, 김세은, 김소선, 김신현, 김윤이, 김정아, 김종삼, 민수정, 박덕실, 박도현, 박혜령, 백윤주, 변영혜, 서효숙, 선우항, 손문자, 신경훈, 안수경, 이지희, 이현재, 이혜민, 조온영...

*나는 무의식을 찾아 내면을 보고 또 보고 바라봅니다 우리는 어디서 태어나고 죽어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? 그냥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것일까요? 나는 하나의 우주입니다 우리는 하나로 얽히고 설켜 살아가는 존재이며 우주의 아주 작은 일부분 으로...